직구 붐이 불면서 이제 많이들 직구하고
심지어 코스프레 옷도 중국에서 사오는 세상이 됐지만
그래도 안가본 길에 대한 막연함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제가 타오바오 직구를 도전하기에 앞서서 그냥 잘 쓰고 있던 알리익스프레스 직구 방법과
그럼에도 왜 타오바오를 츄라이하려고 하는지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사실 요즘 글을 안써서 뭐라도 쓰고 싶었음..ㅎ
(1)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기
난이도 : 하!
알리 익스프레스는 직구 허들이 굉장히 낮은 사이트입니다.
한국어 검색도 가능할 뿐더러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합니다(!)
국내 카드도 가능한데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해외결제 수수료가 나가지 않아서 좋아요.
사이트에 들어가 우상단 [Account]-[Join] 클릭하면
구글 아이디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ㅎㅎ
한국 핸드폰으로 본인인증도 가능합니다ㅎㅎ
주소는 영어로 적어줘야 하는데 영문 주소 검색은 아래 링크 들어가서 하시면 됩니다.
크롬으로 알리익스프레스에 들어가면 언어가 자동 번역됩니다. 혹 안된다 하시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 외 사용 방법은 국내 쇼핑몰과 동일합니다.
(2) 근데 왜 타오바오로? 알리의 장단점
알리의 장점은 접근성입니다. 직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거의 국내 사이트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에서 알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배대지를 이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상품은 판매자에게서 구매자에게로 직접 전달됩니다. 배대지를 찾고 배대지 비용을 따로 결제할 필요 없이 한 번의 결제로 값싼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달 정도 기다릴 인내심만 충분하다면요. 상품 가격은 타오바오보다 비싸지만 이 편리함은 충분히 추가 비용을 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타오바오를 사용하려는 이유는 상품의 다양성 때문입니다. 알리를 보다보면 아무리 검색어를 바꿔도 아까 본 그 상품들이 계속 등장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좀 괜찮다 싶었는데 상품별로 배송비를 따지다 보면 국내보다 비싼 경우도 생깁니다.(특히 레이스나..레이스..) 가격이 비싸고 배송도 오래걸리는데 살 수 있는 스타일마저 한정적이라니..!
특히 덕질을 하다보면 이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미싱 덕질 = 오. 레이스 두마에 천원...살까? = 배송료가 2000원 ㅎ
인형 덕질 = 솜인형 안경씌여주고 싶다 저번에 누가 타오바오에서 엄청 화려하고 예쁜 안경있다고 사진 올렸는데..알리에도 있나?
(폭풍검색)
음...무난하긴 한데...가격이 송료 포함 1800원...?
다이소가 낫지 않아...?
이런 기분.
다음엔 타오바오 도전 후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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