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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리뷰

집콕/방콕하며 도전하기 좋은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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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콕하면서 어떤 취미를 배워보면 좋을까?

이제는 슬슬 좀이 쑤시는 프로 집순이가 지난 1년간 해본 취미 활동에 대한 간략한 리뷰? 감상을 보아보았다.

심심해.

 

1. 홈트레이닝

 

사실 홈트는 취미라기보다는 살려고 한다는 느낌...코로나 겪으며 살은 찌고 근육은 사라지며 기력없고 우울해져서 아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시작했다.ㅎㅎ

 

전에는 직접 헬스장이나 문화센터에 가지 않으면 운동을 못하는 줄 알았는데 유튜브를 보며 운동을 하는게 생각보다 괜찮다는 것을 깨달음. 작년에는 링피트를 하다가 요즘은 유튜브로 요가, 폼롤러, 유산소운동 등을 하고 있다. 유튜브를 보고 운동하면서 느끼는게 운동을 전혀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링피트만 하는 것보다는 유튜브를 미리 보는게 낫겠다는 것. 링피트만 하면 이 자세가 옳은 자세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링피트 자체는 재밌다)

 혼자서 정해진 시간에 운동하는게 힘들다면 온라인을 통해 운동 스터디같은 걸 구하는 것도 좋은 거 같다. 큰 스터디 아니고 주마다 목표한 횟수만큼 운동했는지 체크하는 정도?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는데 도움이 되는 듯. 친구들과 단톡방을 만들어 스터디할 수도 있고 카톡 오픈챗에서 구할 수도 있다.

 

 

2. 미싱

 

 미싱은 코로나19때문에 시작한 건 아니고 거의 20년쯤한 유구한 취미 활동. 사람마다 많이 다른데 나는 결과물과 성취감이 확실하기 때문에 미싱을 좋아한다. 내가 애쓰면 -> 내가 입고 싶은 디자인의 옷을 -> 내가 입을 수 있다! 는게 생각보다 엄청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단점이 있다면 가끔 인쇼 가격보면 현타온다.(이 돈이면 살 옷을 그 고생을 해서 만들었다고..?)

 

 미싱의 최대 단점은 접근성이다. 처음 시작할 때 돈이 많이 드는데 하다보면 더더더더더더 든다. 미싱 기계에 원단, 부자재, 패턴, 서적까지...완전 돈 먹는 취미.

 

 

3. 뜨개질(코바늘)

 

 코바늘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게 장점. 단점은 손이 너무 아프다..! 한 손으로 실을 이리저리 꼬아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 자세가 잘 익숙해지지 않아서 대바늘이 훨씬 더 초심자에게 쉬운 기분적 기분 느낌적 느낌. 코바늘의 경우 아기자기한 소품 만들기를 가르쳐주는 수업이 많아서 소품류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거 같다.

 

 찾아보니 클래스101에서 농심 너구리 코바늘 인형 뜨기 강의를 101원(대신 재료비가 4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뜨개질이 취향에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겠는 분이 해보기 좋을 듯.

 

 

4. 마크라메

 개인 취향으로는 한 번 해볼만은 했고 재미는 있었지만 앞으로는 안할 거 같은 취미. 재밌다. 분명 재밌는데 노동의 향기가 강하게 느껴진다ㅋㅋㅋ 사실 미싱도 하다보면 거북이의 <사계>를 부르면서 하고 산업화 시대 공장 노동자라고 상상하며 만들 때가 있는데 마크라메도 비슷하다. 하다보면 해변가의 그물짜는 아낙네가 된 기분. 근데 그물은 가볍기라고 하지 끈이 무거워서 팔이 아프다ㅋㅋㅋ

 

 사실 힘들기로는 미싱이 더 힘든데 마크라메는 내게 실용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가 없어서 더 노동이란 느낌이 드는 듯 (집 꾸미는데 관심이 없다) 

아주 큰 노동이었다

 

5. 자수

 초심자는 비교적 낮은 가격에 시작할 수 있는 취미. 물론 모든 취미는 깊에 들어갈 수록 돈이 많이 들지만....자수는 요즘 10000원 이하에 자수 세트를 많이 팔고 있어서 시작하기 어렵지 않다. 바느질을 조금 해봤다면 유튜브에서 자수법을 찾아서 따라하기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작은 작품도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킬링 타임하기도 좋다. 자수는 전부터 좀 더 진득하게 배워보고 싶음. 단점은 결과물이 나오는 속도가 느리다는 점. 성취감을 느끼기 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자수 미싱을 배워보고 싶은 생각도 듦.

 

 

 

빨리 코로나19 유행이 끝나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 스윙댄스도 하고 싶고, 친구들이랑 술집에서 술도 마시고 싶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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