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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 리뷰

[웹툰리뷰] 전지적독자시점_네이버 수요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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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전지적독자시점 웹툰을 보았다.

연재 전부터 트위터에서 난리였는데 너무 유명하길래 괜히 보기 싫었음ㅋㅋㅋ

 

소설은 1권보고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굳이 사서 안보다가 까먹고 있었다가 이번에 웹툰보고 뒷 내용이 궁금해져서 현재 1부 3권까지 읽은 상태. 

 

시놉시스 : 10년 간 연재된 소설을 홀로 완독한 독자. 어느날 세상이 뒤집히고 그의 눈 앞에 상태창이 나타나는데...그런데 이 스토리 어디서 많이 본 거 같다? 세상의 끝을 알고 있는 유일한 독자는 멸망할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1. 스토리 : 여성 독자들을 의식한 남성향 판타지 소설

 남성향 소설은 읽다보면 주로 인물(과 작가/독자)의 2가지 욕망을 느끼게 되는데 첫째는 짱 세지는 거고(그게 무력이든 권력이든) 둘째는 여성에게 인기를 끄는 것이다. 특히 자신이 인기가 많은 줄도 모르게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걸 그렇게 좋아하는 거 같다.

 첫 번째 욕망은 모두가 공감하기 쉽다. 남자든 여자든 다들 남보다 뛰어나지고 싶은게 당연. 내가 간간히 남성향 소설을 읽는 것도 여성향 소설에 비해 전자가 이러한 욕망이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너무나 평범한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에 남들보다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을 무시하던 그 누구보다 강해진다는 클리셰는 뻔한 만큼 매력적이다.

 그러나 남성향 소설에서 두 번째 욕망이 등장하는 순간 나는 그 소설을 덮게 된다. 아무리 봐도 여캐의 심리가 이해가 안될 뿐더러 그냥 인기 끌만한 몇가지 속성을 가진 입체감없는 납짝~~한 캐릭터로 살다가 끝내는 주인공의 '트로피'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난 역하렘물도 별로 안좋아함ㅋㅋㅋ로맨스는 제발 1대 1루다가....

 

 이야기가 많이 돌아왔는데, 결론은 아직까지 전지적독자시점에서 노골적인 하렘물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아서 좋다. 오히려 이현성이나 유중혁이랑 엮을 만한 떡밥을 한 번씩 던져준다. 작가님 되게 전략적인 분...?

 

2. 비주얼 : ㅗㅜㅑ

 아주...훌륭....유중혁 나올 때마다 괜히 설렘...

 가끔 유중혁 나올 때 가아끔 키레이 신부 내지 키리츠구 생각나서 흠짓할 때까 있긴 하지만 아주 멋있다. 

 나혼자만 레벨업도 훌륭한 비주얼로 호평을 받았는데 소설 원작 웹툰 작가들은 팀 단위 스튜디오가 많아서인지 확실히 그림 퀄이 좋다.

아 이건 여팬이 많을 수밖에 없죠
위에 두분이 친해지시면 내 심장 난리날 듯

 

 웹툰과 소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을 듯. 웹툰 본 사람이 뒷 내용 궁금해서 소설보고 소설 본 사람이 비주얼 궁금해서 웹툰 찾아갈 구조다. 둘 다 퀄이 좋아서 양쪽 다 만족하며 소비할 수 있다. 나처럼 괜히 유명하다고 안보고 있는 사람은 유명한 건 다 이유가 있다는 걸 깨닫고 얼른 보러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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