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이렇게 게으를까요?
원래 "내 손으로 옷만들기"는 유튜브를 통해 만드려고 했던 초보자 콘텐츠입니다.
해야지 해야지하는 생각만 6개월을 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결국 유튜브로 찍기 전에 생각나는 걸 블로그로 먼저 끄적여볼까합니다.
스크립트 안 만들고 미적거리다 아무 것도 안할 거 같거든요ㅎㅎ
정보성 글만 쓱쓱 쓸까하다가 새로 들어간 회사가 너무 심심해서 그냥 이런저런 썰을 풀어보며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미싱은 왜 시작하려고 하나요?
미싱을 시작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커뮤니티 생활을 많이 해보니 "태교"로 시작하는 분이 많더라구요.
저는 어땠냐구요?
ㅋㅋㅋㅋㅋ
코스프레 하다가 시작했습니다...
처음 옷 만들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아래같은 이유로 미싱을 사기를 주저 합니다.
첫번째, 태교는 단발성이다.
음악을 듣고, 공예품을 만들고, 공부를 하고...태교 때는 해야할 일도 많을 뿐더러 아무리 길어도 10개월짜리 취미입니다. 10개월 동안 미싱만 할 것도 아닌데, 굳이 미싱을 사야할까요?
두번째, 비싸다.
요즘은 정말 싼 미싱이 많이 나왔더라구요. 그래도 웬만한 성능을 하는 미싱을 사기 위해서는 꽤 큰 몫돈을 지출해야합니다. 성인이야 그렇다쳐도 저처럼 코스프레(...)로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미싱은 꽤 비싼 비용이에요.
그럼 옷 만들기 할 때 미싱은 꼭 필요할까요?
네, 웬만하면....사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진짜 웬만하면 사세요. 사실 손 바느질로도 만들 수 있지만 손바느질로 반나질 박음질할 걸 미싱으로 5분만에 박을 수 있습니다.... 당근X켓에서 사시고, 취미를 접으실 때 당X마켓에서 파세요.
어떤 미싱을 사야하나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아직 이 취미를 얼마나 할 지 모르겠다하시는 분은 중고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진을 잘 보시고 너무 오래된 거 같다거나(손미싱에 모터단 수준) 전 사용자가 많이 사용한 거 같은 물건은 가격이 싸도 스킵해주세요.
손미싱은 할머니(부모님)로부터 물려받아 방치되어 있던 상품이 대다수입니다. (옛날) 미싱은 튼튼해서 괜찮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날로 만든 옛날 미싱도 많을 뿐더러 아무리 잘 만들어도 관리가 안되어 있으면 문제를 일으킬 위험성을 갖고 있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판매자가 미싱을 안써본 분인 경우에도 거르거나, 직접 가서 사용해보신 후 구매하세요. 모터문제, 침판 틀어짐, 바늘대 틀어짐, 생각보다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 사용자가 많이 사용한 미싱은 모터가 닳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얇은 원단을 박더라도 미싱이 힘이 떨어져있으면 생각보다 잘 박히지 않아요. 미싱은 모터가 중요하다는거!
수직가마가 좋은가요, 수평가마가 좋은가요?
생각보다 가마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저는 수평 가마를 안 써봤어요. 흔히 말하는 수직가마와 수평가마의 가장 큰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수직가마 : 힘이 좋음.
- 수평가마 : 조용함
수평가마가 밑실 확인이 쉽고...뭐 그런 다른 차이가 있지만 두 가마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보통 저 장단점을 갖고 많이 고민하시더라구요. 그러나 두 가지 가마가 그렇게까지...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그냥 구하기 쉬운 가마로 구매하세요. 그러고 써보시다 이 취미를 계속하겠다 싶으시면 "공업용 사절 미싱"으로 업그레이드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오버록 미싱은 꼭 사야하나요? 일반 미싱에서 말하는 '오버록'과 차이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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