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옷만들기Sewing/배워가는 중

내 손으로 옷 만들기_Step3_어떤 준비물을 어디서 사야하나요?

반응형

step3로 미싱의 종류를 쓸까하다가...

취미로 미싱하시는 초보자분들은 오버록까지만 알아도 될 거 같아서 급하게 넘어갑니다. 총총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려면 듣는 사람에게 필요없는 얘기를 하게 되어 버리네요.

 

미싱이 준비됐다면 옷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소모품을 구비해야 합니다.

사면...좋을 것들이 많지만 일단 집에 있는 걸로 대체 가능한 거 빼고빼고빼서 진짜 없으면 안되는 것만 적어보겠습니다.

ㅎㅎ

이미지까지 넣으며 쓰던 거 한 번 날려서..ㅎㅎㅎ

막 쓰는 걸루..

 

 

어떤게 필수인가요?

1. 미싱바늘 : 가정용 기준으로 11호/14호/16호/18호가 있습니다. 숫자가 높을 수록 굵은 바늘입니다. 보통 얇은 원단에는 가는 바늘, 두꺼운 원단에는 굵은 바늘을 쓰겠죠! 일반적으로는 14호를 가장 많이 씁니다. 저요? 저는 11호로 얇은 거 두꺼운 거 다쓰고 부러지면 그냥 바꿉니다...생각보다..안 부러지더라구요....

 

2. 실토리(북알) :

밑실을 감는 알입니다. 미싱 사면 덤으로 3~4개쯤 주는데 그것만 쓰셔도 미싱 사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냥 북알이 많으면 편해요.

 

3. 원단 :

원단이 없으면 옷을 만들 수 없겠죠...? 의류 원단은 크게 2가지로 나눠집니다.

 

4. 직기(Woven) : 면/마/견직물이 대표적입니다. 경사와 위사를 교차해서 만드는 직물로 직녀가 짜는 직물이 직기류입니다.(분명합니다) 스판성이 없는 경우가 대표적이나 스판성을 넣기도 합니다.(스판 청바지도 직기 원단입니다)

 편물=다이마루(Knit) : 편물이 공식 용어지만....다이마루라는 용어를 더 많이 씁니다. 다이마루는 뜨개질하는 것처럼 코를 걸어 만드는 원단인데요, 일반적으로 잘 늘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흔히 입는 티셔츠가 다이마루 원단입니다! 

 

5. 실

미싱을 사면 기본으로 흰색 검은색 실 정도는 받았을텐데요..

우리가 흰옷 검은옷만 만드는 것은 아니니까요...

 

- 코아사/면사 :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실입니다.

코아사가 질은 좋구요 저렴하기로는 면사가 제일 싸서 공장에서 많이 씁니다.

중고나라같은 데서 실 무더기로 파는 경우가 있는데요, 새 실일 수도 있고 오래된 재고품일 수도 있고 사실 이건 복불복이죠. 오래된 실을 사면 실이 삭아서 잘 끊어지고 안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처럼 한 철 만들어서 입고 버릴거면 뭐 상관은 없(다고 생각함)...

 

- 날라리사/스판사 : 다이마루 원단에 사용하는 실입니다. 본봉에서는 밑실만 날라리사로 바꿔 많이 쓰고 오버록은 3, 4번실을 날라리사로 씁니다. (물론 취미용의 경우) 실 자체에 여분이 있어서 늘어나는 원단에 박아도 덜 끊어집니다.

 

- 초크 : 패턴을 원단에 옮기기 위한 도구입니다. 팬터표 초크를 많이 쓰며 요즘은 수성펜도 좋습니다. 흐물거리는 원단은 수성펜 쓰시는게 편해요.

 

- 재단가위 : 집에 있는 가위로 쓰면 될까하시는 분이 있는데 재단 가위는 필수입니다. 원단은 일반 가위로는 안 잘려요. 잠자리표 가위가 가장 유명합니다.

 

- 시침핀(시침클립) : 그 일반적으로 파는 꼭데기에 구슬 달린 거 빼고 실크시침핀? 이 저는 편합니다. 하지만 분실하기가 엄청 쉬워서 아이있는 집에서는 시침핀 사용이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대신 집게형으로 많이 쓰는 거 같아요.

 

어디서 사야하나요?

1. 시침핀이나 북알, 초크 이런 건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미싱사 등 부자재 파는 곳이 많이 나옵니다. 거기서 가장 저렴하거나 원하는 물건을 가장 많이 구비하고 있는 곳에서 구매하세요.

 

2. 실

중고나라 같은 곳에서 '묻지마 실'로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오래된 실일 수 있습니다....만 막쓰기엔 좋아요. 그게 싫으시다면 아래 '원단' 사는 법과 같은 방법으로 서치해 구매하시면 됩니다.

 

3. 원단

-오프라인

원단 구매의 대표는 동대문, 서문시장이 유명합니다. 그치만 오프라인으로 사기에 우리는 너무 다양한 지역에 살고 있고...요즘은 오프라인 원단 시장이 옛날만큼의 위명을 갖지는 못하는 거 같아요. 십 몇 년 전에도 동대문 가면 소매는 특히 눈탱이 맞기 쉬우니 정신 차리고 다니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요즘은 소매 취급하는 상점 자체가 줄어든 거 같습니다. 반대로 예전에는 없던 소매 '위주로' 판매하는 상점도 생기긴 했더라구요.

주변 공방같은 곳에서 원단 파는 곳이 있는지도 문의해보세요. 커텐집에서 원단을 팔기도 합니다.

 

-온라인

* 1  : 네이버 카페/ 다음 카페에서 '원단' 검색

      -> 새글수/활동량이 많은 카페 접속

* 2 : 네이버쇼핑 검색

 

온라인 구매는 두께나 재질, 질감을 확인하고 살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편리하고 저렴합니다. 서문시장은 못가봐서 보르겠고 동대문보다 저렴한 경우는 허다합니다. 이건 동대문은 정원단 위주, 온라인은 자투리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정원단은 원단 롤에서 필요한 만큼 끊어주는 건데요, '정상제품'을 말합니다. 자투리는 공장같은 곳에서 발주 생산을 하고 나서 10마나 4마나 애매하게 남는 원단을 말합니다. 생산이 방금 끝났으면 파릇파릇 신상 원단도 있지만 묵은 원단도 있습니다.

카페 판매는 보통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원하는 원단이 특정되어 있을 경우에는 해당 원단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셀프 정산 시스템이라 처음에 적응하기 조금 시간이 걸려요ㅎㅎ 대신 커뮤니티 기능을 함께 하기 때문에 재밌습니다...거의 모든 상품은 한정수량 상품이기 때문에 정신 놓고 사게 돼요..

 

 

 

 

 

반응형